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 10가지, 반드시 알아둬야 할 신체의 경고
류마티스 관절염은 단순히 관절만 아픈 병이 아니다.
자신의 면역체계가 잘못 작동해 관절의 활막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면역세포가 몸의 일부를 적으로 잘못 인식하고 끊임없이 공격하기 때문에 관절뿐 아니라 전신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초기에는 단순한 근육통이나 관절통 정도로 오해하기 쉬워 진단이 늦어지기 쉽지만, 이 시기를 놓치면 관절이 점점 파괴돼 결국 변형과 장애를 남기게 된다.
그래서 류마티스 관절염은 무엇보다 초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이 글에서는 반드시 주목해야 할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 10가지를 하나씩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다.
왜 이런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이 나타나는지, 그리고 어떤 부분을 특히 살펴야 하는지 자세히 이야기해보자.
아침에 관절이 뻣뻣하고 굳어 움직이기 힘듦(조조강직)
첫 번째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손가락이나 손목 관절이 뻣뻣해서 잘 구부러지지 않는 것이다.
보통 3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조조강직’이라고 부르며, 관절 내부에 염증이 생겨 부종과 함께 관절이 굳기 때문이다.
낮에는 조금씩 움직이다 보면 부기가 빠지고 덜 불편하지만, 아침에 유난히 심하다면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이런 조조강직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하는 매우 중요한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이다.
손가락 관절이 붓고 열감이 느껴짐
두 번째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은 손가락 관절이 두툼하게 붓고 만지면 열감이 느껴지는 것이다.
보통은 작은 손가락 관절(PIP, MCP 관절)에 잘 나타난다.
처음에는 단순히 많이 써서 피로가 쌓였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에서는 이런 부종이 양쪽 손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관절을 살짝 눌러보면 통증이 있고, 뜨끈뜨끈한 느낌이 든다면 반드시 의심해 봐야 한다.
이것도 전형적인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이다.
손을 주먹 쥐기 어렵고 작은 동작도 불편함
세 번째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은 물건을 집거나 주먹을 쥐는 동작이 부자연스럽고 불편해지는 것이다.
손 관절 내부에 염증이 생기면 작은 움직임에도 통증이 따라 붙는다.
이를테면 펜을 오래 쥐기 힘들거나, 물병 뚜껑을 돌릴 때 아픈 느낌이 들고, 머리카락을 묶을 때 손목까지 찌릿하기도 한다.
평소 자연스럽던 작은 동작들이 자꾸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반드시 살펴봐야 할 중요한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이다.
발가락 관절이 아프고 걸을 때 불편함
네 번째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은 발가락 관절이 붓거나 아파서 걷는 것이 불편해지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손에만 생기는 병으로 생각하지만, 발가락 관절에도 자주 나타난다.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내디딜 때 발바닥 앞쪽이나 발가락이 욱신거리면 꼭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발가락 관절이 붓고 신발을 신을 때 압박감이 더 심해지는 것도 중요한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이다.
관절을 눌렀을 때 예민하게 통증이 옴
다섯 번째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은 관절을 살짝 눌렀을 뿐인데도 유난히 아픈 것이다.
보통은 움직일 때보다 관절을 살포시 눌렀을 때 통증이 더 예민하게 느껴진다.
이는 관절 주위에 염증이 심해져 민감도가 올라간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악수를 할 때도 상대방이 살짝 잡았는데 “으악!” 하고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관절을 가볍게 눌렀는데도 유난히 아프다면 이것도 매우 중요한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이다.
이유 없이 피로감이 심하고 미열이 남
여섯 번째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은 특별히 많이 움직이거나 과로를 하지 않았는데도 몸이 축 늘어지고 피곤하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관절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에 만성적인 염증 반응이 있기 때문이다.
또 몸에 만성적으로 미열(37~38도 사이)이 지속되기도 한다.
“감기 기운이 있나?” 싶어 며칠 기다리다가도 잘 낫지 않고 반복된다.
이처럼 이유 없이 피로감이 심하고 미열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주목해야 할 중요한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이다.
아침에 손가락이 부어 반지가 잘 안 들어감
일곱 번째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은 아침에 손가락이 부어 평소 잘 끼던 반지가 낄 때 뻑뻑하거나 잘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밤사이 움직임이 적어 관절 주위에 염증성 부종이 더 심해지면서 아침에 특히 손가락이 잘 붓는다.
낮에 활동하면서 조금씩 붓기가 빠져서 잘 들어가더라도, 이런 증상이 자주 반복되면 반드시 의심해 봐야 한다.
이런 아침의 손가락 붓기도 매우 흔한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이다.
관절 부위가 따뜻하고 붉게 변함
여덟 번째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은 관절 부위가 만져보면 유난히 따뜻하고 살결이 붉게 변하는 것이다.
이는 관절 속에 염증세포가 모이면서 혈류가 증가해 열감과 발적이 동반되는 것이다.
보통은 양손 관절이 동시에 이런 증상을 보이며, 손가락 마디마디가 빨개지고 살짝만 문질러도 열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관절 주위가 다른 피부보다 눈에 띄게 붉고 따뜻하면 반드시 경계해야 할 중요한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이다.
관절통이 대칭적으로 나타남
아홉 번째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은 통증과 부종이 주로 양쪽에 대칭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른손 손가락이 아프면 왼손 손가락도 비슷한 부위가 같이 불편해진다.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매우 특징적인 패턴으로, 퇴행성관절염(골관절염)과 구분되는 중요한 포인트다.
골관절염은 보통 한쪽 관절부터 국소적으로 아프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이렇게 대칭적인 통증이 잘 나타난다.
양손, 양발의 비슷한 부위가 동시에 아프다면 꼭 살펴야 할 중요한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이다.
전신적으로 근육통이 동반됨
마지막 열 번째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은 단순히 관절만 아픈 것이 아니라 몸 여기저기가 묵직하고 뻐근한 근육통이 같이 나타나는 것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만 공격하는 게 아니라 관절 주위의 근육, 힘줄에도 염증을 일으켜 이런 증상이 흔하다.
밤에 자고 일어나면 온몸이 뻐근하고 마치 며칠 운동을 심하게 한 것처럼 몸살 기운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근육통은 흔히 그냥 피로 누적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매우 중요한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 10가지 다시 정리하기
- 아침에 관절이 뻣뻣하고 굳어 움직이기 힘듦(조조강직)
- 손가락 관절이 붓고 열감이 느껴짐
- 손을 주먹 쥐기 어렵고 작은 동작도 불편
- 발가락 관절이 아프고 걸을 때 불편
- 관절을 살짝 눌렀을 때도 예민하게 아픔
- 이유 없이 피로감이 심하고 미열이 동반
- 아침에 손가락이 부어 반지가 잘 안 들어감
- 관절 부위가 따뜻하고 붉게 변함
- 관절통이 양쪽에 대칭적으로 나타남
- 몸살처럼 전신에 근육통이 동반됨
결론
지금까지 살펴본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 10가지는 하나하나 보면 정말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증상들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날이 추워서 그런가 보다”, “요즘 좀 무리를 했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하지만 이런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이 평소보다 자주 나타나거나, 몇 주 이상 지속되고 점점 심해진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기 진단과 약물치료만 잘 받아도 관절 변형과 파괴를 상당히 늦출 수 있고, 거의 정상에 가깝게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당신의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결코 무심히 넘기지 말자.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바로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와 관절 초음파, X-ray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당신과 가족의 소중한 삶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앞으로도 이런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증상을 꼭 기억하고, 몸에서 보내는 경고를 가볍게 여기지 말자.
조기 발견과 꾸준한 치료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이겨내는 최고의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