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초기증상 10가지, 놓치면 위험한 신호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로,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해 정액의 일부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수록 이 전립선에 다양한 문제가 생기기 쉬운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전립선암이다.
전립선암은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적이 상당히 좋다.
하지만 문제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전립선암 초기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긴다는 데 있다.
그 결과 병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서야 진단받는 사례가 많아져 치료가 복잡해지고 생존율도 떨어진다.
이번 글에서는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전립선암 초기증상 10가지를 하나씩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다.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지, 어떻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까지 꼼꼼히 이야기해보자.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힘이 부족해짐
첫 번째 전립선암 초기증상은 소변 줄기가 예전 같지 않게 약해지거나, 시원하지 않게 느껴지는 것이다.
전립선은 방광에서 소변이 나가는 길목을 둘러싸고 있는데, 암이 자라면서 요도를 눌러 소변의 흐름이 방해받게 된다.
환자들은 “소변이 나올 듯 말 듯 찔끔찔끔 나온다”, “화장실에 가도 속이 시원치 않다”고 말한다.
젊었을 때보다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힘이 떨어졌다면 단순한 노화로만 보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이처럼 소변의 압력이 줄어드는 것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전립선암 초기증상 중 하나다.
소변 볼 때 시작이 잘 안 되고 끊기는 느낌
두 번째 전립선암 초기증상은 소변을 보려 할 때 한참 힘을 줘야 나오거나, 보는 도중에 흐름이 끊기는 증상이다.
전립선 주변이 단단하게 변하면서 소변 길이 고르게 열리지 않아 생기는 현상이다.
처음에는 조금 불편하다가 점점 더 오래 참아야 겨우 소변이 나오고, 보는 도중에도 갑자기 멈췄다가 다시 나오는 식으로 이어진다.
특히 이런 증상이 점점 더 자주 나타나고, 일상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반드시 전립선암 초기증상을 의심하고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밤에 자주 소변 때문에 깨게 됨
세 번째 전립선암 초기증상은 야간뇨, 즉 밤에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일어나는 횟수가 부쩍 늘어나는 것이다.
전립선이 암으로 커지면 방광을 자극하거나 소변이 조금만 차도 신호를 보내게 된다.
예전에는 한밤중에 한 번도 안 깼던 사람이 밤에 두세 번 이상 깨는 경우, 처음에는 단순히 물을 많이 마셔서 그런 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상태가 몇 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밤에 자주 깨게 되면 숙면을 취하지 못해 낮에도 피로가 쌓인다.
야간뇨는 흔히 노화로 여기지만, 중요한 전립선암 초기증상일 수 있다.
소변을 다 본 뒤에도 잔뇨감이 남음
네 번째 전립선암 초기증상은 화장실에서 소변을 다 본 뒤에도 속이 개운치 않고 남아 있는 듯한 잔뇨감이다.
암으로 전립선이 딱딱하게 변하면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아 이런 느낌이 생긴다.
처음에는 “물을 많이 마셨나 보다” 하고 넘기지만, 점점 이 느낌이 강해지면 결국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
잔뇨감이 심하면 방광염이나 신장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잔뇨감은 사소해 보여도 매우 중요한 전립선암 초기증상이다.
소변 참기 어려워 급히 화장실 가게 됨
다섯 번째 전립선암 초기증상은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바로 화장실을 가야 하는 절박뇨다.
방광이 조금만 차도 예민하게 반응해 바로 배출하려 하므로 급하게 화장실을 찾게 된다.
이로 인해 외출이 두렵거나, 이동 중에 불편을 겪는 일이 잦아진다.
특히 이런 증상이 예전에는 없었는데 최근 들어 생겼다면 단순 과민성 방광이 아니라 전립선암 초기증상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소변을 본 뒤 방울방울 떨어져 속옷을 적심
여섯 번째 전립선암 초기증상은 소변을 다 봤는데도 조금씩 방울방울 떨어져 속옷을 적시는 것이다.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거나 요도가 눌려 폐쇄가 원활하지 않아 발생한다.
환자들은 이를 “소변이 질질 샌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단순히 청결 문제를 넘어서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전립선이나 방광의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방울방울 새는 소변은 결코 단순 노화만의 문제가 아닌 중요한 전립선암 초기증상이 될 수 있다.
사정할 때 통증이 있거나 정액에 피가 섞임
일곱 번째 전립선암 초기증상은 사정할 때 통증이 있거나,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다.
전립선은 정액의 일부를 만들기 때문에, 여기에 이상이 생기면 사정할 때 통증을 느끼거나 혈정액증이 생긴다.
보통은 1~2회 정도 피가 섞였다가 멈추면 그냥 지나가기도 하지만, 반복되거나 통증까지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많은 남성들이 부끄럽거나 민망해 그냥 넘어가지만, 이런 증상은 아주 중요한 전립선암 초기증상이다.
허리 아래쪽, 골반 주변 묘한 통증
여덟 번째 전립선암 초기증상은 허리 아랫부분이나 골반 주변, 회음부(고환과 항문 사이)가 묘하게 불편하거나 뻐근한 통증이다.
암이 자라면서 주변 조직을 압박해 생기는 증상으로, 자세를 바꿔도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을 때 더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자.
허리 통증은 흔하지만, 이 부위가 묘하게 불편하다면 놓쳐선 안 될 전립선암 초기증상일 수 있다.
사타구니·고환 쪽 묵직한 느낌
아홉 번째 전립선암 초기증상은 사타구니나 고환 부위에 이상하게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통증보다는 ‘눌린다’, ‘당긴다’는 식의 묘한 감각이 반복된다.
전립선은 고환과도 연결된 부위여서 암이 자라면 사타구니 림프절까지 영향을 미쳐 이런 증상을 만든다.
대부분은 허리나 골반 통증으로만 생각하지만, 이런 사타구니 불편감도 주목해야 할 중요한 전립선암 초기증상이다.
쉽게 피곤하고 무기력, 체중까지 감소
마지막 열 번째 전립선암 초기증상은 별다른 이유 없이 계속 피곤하고, 몸이 무기력해지며 체중이 서서히 감소하는 것이다.
암세포가 성장하면서 에너지를 많이 빼앗아가고, 만성 염증을 만들어 몸이 지치기 때문이다.
처음엔 나이 탓이라고 여기거나, 스트레스 때문이라 여기지만 이런 상태가 몇 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피검사와 전립선 검사를 해보자.
이처럼 전신에 나타나는 피로감과 체중 감소는 놓치기 쉬운 전립선암 초기증상이다.
전립선암 초기증상 10가지 다시 정리하기
-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시원하지 않음
- 소변 시작이 잘 안 되고 중간에 끊김
- 밤에 자주 화장실 가게 되는 야간뇨
- 소변을 본 뒤에도 개운치 않은 잔뇨감
- 소변을 급하게 보고 싶은 절박뇨
- 소변 후 방울방울 새어 속옷을 적심
- 사정할 때 통증, 정액에 피가 섞임
- 허리 아래·골반·회음부의 묘한 통증
- 사타구니·고환의 묵직함
- 이유 없이 피로하고 체중 감소
결론
지금까지 살펴본 전립선암 초기증상 10가지는 하나하나 놓고 보면 흔히 나이 들면서 생기는 전립선 비대증, 과민성 방광 같은 문제와도 비슷해 보일 수 있다.
그래서 많은 남성들이 “괜찮아지겠지” 하고 방치하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다.
하지만 같은 증상이라도 평소보다 훨씬 불편하거나, 몇 주 이상 지속되고 점점 심해진다면 반드시 전문의에게 상담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혈액검사(PSA)와 간단한 직장수지검사, 초음파로도 상당 부분 확인이 가능하다.
앞으로도 자신의 몸 상태를 꼼꼼히 살피며 이런 전립선암 초기증상들을 기억해 두자.
그것이 결국 당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이고 중요한 방법이 될 것이다.
작은 이상을 놓치지 않는 관심이 훗날 당신의 생명을 지키는 커다란 힘이 될 수 있다.
